• 엔지니어링 공제조합 실시설계 공제요율 안내

    2025. 12. 7.

    by. 대왕콜팝

    엔지니어링 공제조합 실시설계 공제요율 안내: 산정원리·계약전략·실무체크리스트

    목차

    • 1. 실시설계 공제의 개념과 보장범위
    • 2. 공제요율 산정 원리(기본요율·가감요인·특약)
    • 3. 공제료 계산식과 예시(프로젝트 유형별)
    • 4. 계약금액·보장한도·자기부담금이 요율에 미치는 영향
    • 5. 위험등급 분류: 건축·토목·플랜트·교통/도시 등
    • 6. JV/컨소시엄·하도급 구조에서의 요율 적용
    • 7. 담보확대 특약(설계오류/지연/재설계 비용 등)과 할증
    • 8. 설계단계별(기본계획→중간→실시설계) 전환 시 유의사항
    • 9. 증권(공제증서) 발급 절차와 심사 제출서류
    • 10. 청구(클레임) 발생 시 처리 프로세스와 실무팁
    • 11. 입찰/계약 조건 대응: 발주처 요구사항 체크리스트
    • 12. 자주 묻는 질문(FAQ)
    • 13. 한눈에 보는 요약표·체크리스트

    1. 실시설계 공제의 개념과 보장범위

    실시설계 공제는 엔지니어링사가 실시설계 단계에서 발생할 수 있는 전문직업배상책임(Professional Liability)을 담보하는 상품입니다. 설계오류, 누락, 부적정한 기준 적용, 산정 착오 등으로 발주자·제3자에 재산상 손해가 발생했을 때 약관에 따라 손해배상금과 방어비용(변호사비 등)을 보장합니다.

    일반적으로 담보영역은 설계과업 범위 내 과실, 직접손해, 방어비용이며, 고의·중대한 과실, 계약상 가중책임, 간접손해, 지체상금 등은 표준 약관에서 제외되거나 특약으로만 일부 인정됩니다.

    2. 공제요율 산정 원리(기본요율·가감요인·특약)

    요율은 크게 기본요율(Base Rate)가감요인(Loadings & Credits)특약할증을 반영하여 결정됩니다.

    • 기본요율: 업종(건축/토목/플랜트 등), 공사규모·위험도, 과업범위(설계/VE/시공지원 포함 여부)에 따라 구간별로 설정.
    • 가점 요인: 고위험 공종 포함, 촉박한 공기, 단기간 인력집중, 과거 손해율↑, 신기술/신규공법 도입 등.
    • 감점 요인: 최근 3~5년 무사고, ISO/품질관리 체계, 동종 프로젝트 실적, 외부전문가 검토(Peer Review) 도입 등.
    • 특약할증: 보장확대(지연·사용불능, 재설계비, 표준외 기준 적용), 장기소급(Retro) 연장 등.

    실무에서는 조합이 제시하는 요율밴드(최저~최고) 안에서 심사결과에 따라 결정되며, 동일 업종이라도 과업특성에 따라 ± 할증·할인이 적용됩니다.

    3. 공제료 계산식과 예시(프로젝트 유형별)

    실무에서 자주 쓰는 개념적 계산식은 아래와 같습니다. (숫자는 이해를 위한 예시이며 실제 요율은 심사 결과에 따라 다릅니다.)

    개념식

    공제료(순수) = 과업금액(설계용역가) × 기본요율 × 위험가중계수 × 담보한도계수 × 자기부담조건계수

    총 공제료 = 공제료(순수) + 특약할증 + 문서발급/부가비용(있는 경우)

    예시 1|중형 건축 실시설계

    • 과업금액 5억, 기본요율 0.35% (예시), 무사고·품질인증 크레딧 -10%, 담보한도 30억(기준), 자기부담 2천만(기준)
    • 순수료 = 500,000,000 × 0.0035 × 0.90 × 1.00 × 1.00 = 15,750,000
    • 특약(재설계비 담보) 할증 +8% 가정 → 총 공제료 ≈ 17,010,000

    예시 2|교량(토목 고위험) 실시설계

    • 과업금액 8억, 기본요율 0.55% (예시), 고위험 할증 +20%, 담보한도 50억(상향), 자기부담 5천만(상향 -5%)
    • 순수료 = 800,000,000 × 0.0055 × 1.20 × 1.10 × 0.95 ≈ 55,440,000

    예시 3|플랜트 공정·배관 실시설계

    • 과업금액 12억, 기본요율 0.65% (예시), 신공법 도입 +10%, 외부검토 도입 -7%, 한도 100억(상향), 자기부담 1억(상향 -10%)
    • 순수료 = 1,200,000,000 × 0.0065 × 1.10 × 1.20 × 0.90 ≈ 82,368,000

    ※ 각 조합·상품의 최저보험료(미니멈)와 최소 자기부담 기준을 고려해야 하며, 예시는 참고용입니다.

    4. 계약금액·보장한도·자기부담금이 요율에 미치는 영향

    • 계약(과업)금액: 과업금액이 커질수록 절대 공제료는 증가하지만, 대형 과업 할인곡선이 적용되어 효과요율은 낮아질 수 있습니다.
    • 보장한도(Any one Claim/Aggregate): 한도를 상향하면 담보한도계수가 상승(할증). 연간총한도(Aggregate) 선택 시 추가 계수 적용.
    • 자기부담금(Deductible): 자기부담을 올리면 요율이 낮아지는 상계 효과가 발생합니다. 다만 발주자가 최소 자기부담 상한을 지정하기도 합니다.
    • 소급일자(Retroactive Date): 과거 과업까지 소급 담보하면 할증. 반대로 신규과업만 담보하면 기준요율 유지.

    발주요구 조건(예: 한도 50억, 자기부담 3천만)이 있는 경우, 조건 충족을 전제로 요율 시뮬레이션을 사전에 해 두면 견적·입찰 대응이 수월합니다.

    5. 위험등급 분류: 건축·토목·플랜트·교통/도시 등

    조합은 업종·공법·환경 리스크를 감안해 위험등급을 나눕니다. 아래 분류는 실무에서 흔한 프레임입니다.

    • 건축: 일반건축(중위험), 초고층·특수구조(상위험), 문화재·리모델링(잠재리스크↑)
    • 토목: 교량·터널·항만(상위험), 도로·단지조성(중위험)
    • 플랜트: 석유화학·가스·전력(상위험), 수처리·환경설비(중~상)
    • 교통/도시: 교통체계·신호·스마트인프라(소프트+하드 결합, 인터페이스 리스크 반영)

    동일 업종이라도 지반·환경·지하수·내진 등의 변수로 할증이 달라질 수 있습니다.

    6. JV/컨소시엄·하도급 구조에서의 요율 적용

    • 공동도급(JV): 공동명의 증권 또는 대표사 명의로 발급하되, 지분율에 따라 공제료 배분. 공동책임 조건이면 한도 요구가 높아질 수 있어 할증.
    • 하도급: 원도급사 증권에서 하수급인 추가피보험자로 편입하거나, 하수급사가 별도 증권을 가입. 책임분기점이 불명확하면 할증 리스크.
    • 연계담보: 감리/시공지원 등 타 과업단계와 동일 증권으로 묶을지, 과업별 분리할지는 손해율·발주요건을 기준으로 결정.

    계약서의 책임한계(Contractual Liability) 조항을 검토해 약관 배제 사유와 충돌하지 않도록 조정이 필요합니다.

    7. 담보확대 특약(설계오류/지연/재설계 비용 등)과 할증

    발주처 요구에 따라 아래 특약이 빈번히 요청됩니다.

    • 재설계비용 담보: 설계오류로 인한 재설계·검토 비용 보장(한도·자기부담 별도) → 통상 5~15% 내외 할증(예시).
    • 지연·사용불능: 설계오류로 인한 직접적인 지연 손해 일부 인정(엄격한 요건, 할증 높음).
    • 문서분실/데이터 손상: BIM·클라우드 협업 환경에서 확대 요청 증가.
    • 확장 소급일자: 과거 진행 과업의 잠재 클레임을 담보(기간별 할증).

    특약은 면책사유와 충돌하지 않도록 문구를 확인하고, 한도·자기부담을 별도 설정하는 경우 요율이 달라집니다.

    8. 설계단계별(기본계획→중간→실시설계) 전환 시 유의사항

    • 단계 전환: 기본/중간 설계에서 실시설계로 확대 시, 과업금액·한도·자기부담 재산정 필요.
    • 기간 연장: 프로젝트 지연으로 공제기간 연장이 필요하면 추가 공제료가 부과될 수 있습니다.
    • 담당 엔지니어 변경: 핵심 인력 변경은 심사 가점/감점 요인이 되므로 즉시 통보.

    단계별 검토(Peer Review)·감리 지원을 병행하면 손해율을 낮추고 갱신 시 요율을 유리하게 가져갈 수 있습니다.

    9. 증권(공제증서) 발급 절차와 심사 제출서류

    절차

    1. 요청/상담 → 과업 파악(범위·금액·일정·요구조건)
    2. 심사서류 제출 → 요율·조건 제시(Quote)
    3. 조건 협의 → 공제료 납입 → 증권/공제증서 발급

    주요 제출서류

    • 계약서(또는 낙찰·선정 통지), 과업지시서
    • 세부 과업범위(설계 항목, 검토/시공지원 포함 여부)
    • 연간 매출/프로젝트 리스트, 손해사정 현황(최근 3~5년)
    • 조직/품질관리 체계(ISO 등), 핵심 인력 이력

    발주처 요구 양식의 공제증서(Insurance Certificate)가 있으면 사전에 공유하여 문구 차이를 조정합니다.

    10. 청구(클레임) 발생 시 처리 프로세스와 실무팁

    1. 사고인지: 잠재 클레임 정황 발견 시 지체 없이 조합에 통지(통지 지연은 면책사유가 될 수 있음)
    2. 초기조치: 손해확대 방지, 원인 조사(도면·계산서·이메일 로그 확보)
    3. 배상 범위 판단: 약관/특약 적용 검토, 방어전략 수립
    4. 합의/소송: 조합·법률자문과 협의하여 합리적 합의선 도출
    5. 재발방지: 교훈도출, 표준도서 업데이트, 검토 프로세스 강화

    : 모든 커뮤니케이션은 기록을 남기고, 설계변경·과업외 요청은 반드시 서면화하여 책임 분기를 명확히 하세요.

    11. 입찰/계약 조건 대응: 발주처 요구사항 체크리스트

    입찰 문서에는 공제 가입조건이 명시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아래 항목을 사전 점검하세요.

    • 필수 담보(전문배상, 재설계비 등)와 최소 보장한도
    • 자기부담 한도(최대/최소), 소급일자
    • 피보험자 범위(발주자/감리 등 추가피보험자 지정 여부)
    • 증서 양식/문구(준거법, 관할, 통지의무)
    • 증권 유효기간(설계 종료 후 발견기간 추가 요구 여부)

    조건이 과도한 경우 대안조건으로 협의안을 제시해 비용·리스크의 균형을 맞추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12. 자주 묻는 질문(FAQ)

    Q1. 실시설계와 기본/중간 설계의 요율 차이는?
    실시설계는 시공 연계성이 높아 잠재손해가 커서 통상 기본·중간 설계 대비 요율이 높게 책정됩니다.

    Q2. 공사규모가 크면 무조건 비싸지나요?
    총 공제료는 커지지만 대형 프로젝트 할인곡선이 있어 효과요율은 낮아질 수 있습니다.

    Q3. 무사고 할인은 어떻게 적용되나요?
    최근 3~5년 손해율(빈도·심도)에 따라 단계적 크레딧을 부여하는 방식이 일반적입니다.

    Q4. 재설계비 특약만 따로 들 수 있나요?
    보통 기본담보 위에 부가하는 방식입니다. 단독 구성은 제한적이며 한도·자기부담을 별도 설정합니다.

    Q5. BIM·디지털 납품 리스크는 반영되나요?
    데이터 손상·전송 오류·저작권 이슈 등을 특약으로 확장하거나 절차적 통제로 위험을 낮추면 요율에 긍정적입니다.

    Q6. 발주처가 ‘타인배상+자사비용’까지 요구합니다.
    자사비용(재설계·조사)은 약관상 제한이 많아 특약으로 범위를 확정하고 한도/자기부담을 별도로 설계합니다.

    13. 한눈에 보는 요약표·체크리스트

    항목 핵심 포인트 실무 팁
    요율구성 기본요율 × 가감요인 × 한도/자기부담 계수 무사고·품질인증·Peer Review로 크레딧 확보
    담보한도 상향 시 할증 발주 최소요건 충족 + 한도 상향의 비용대비효과 비교
    자기부담 상향 시 요율↓ 내부 리스크 수용능력 고려, 발주 제한과 균형
    특약 재설계·지연 등은 할증 필수 특약만 선별, 한도/자기부담 분리 설계
    서류 계약서/과업범위/실적/손해율 심사 전 패키지로 정리 제출 → 협상력 강화
    클레임 지체 없는 통지 증빙·커뮤니케이션 기록화, 원인·대응·재발방지 구분
    • 사전준비: 과업금액 확정, 발주 요구조건 파악, 내부 손해이력 정리
    • 가감요인 개선: 표준검토·체크리스트·외부검토 체계 도입
    • 조건설계: 한도·자기부담·특약 조합으로 최적화
    • 증권관리: 유효기간·통지의무·추가피보험자 문구 확인

    이번 안내를 토대로 프로젝트 특성에 맞춘 요율 최적화담보 설계를 수행하면, 발주 요구 충족과 비용효율을 동시에 달성할 수 있습니다. 핵심은 과업 리스크의 정량·정성 분석, 심사자료의 투명한 제시, 그리고 단계별 품질관리 체계입니다.

    https://www.egic.co.kr/jsp/business/deduction0701.js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