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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이 주체가 되는 평등한 세상, 제주 장애인인권포럼의 역할과 사명
청정 자연의 섬 제주도에서 장애인의 권익을 옹호하고 인권이 존중받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 치열하게 활동하는 단체가 있습니다. 바로 '제주 장애인인권포럼'입니다. 이 단체는 장애인 당사자가 중심이 되어 자신의 권리를 찾고, 지역 사회 내에서 차별 없는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다양한 실천적 활동을 전개하고 있습니다. 단순히 도움을 받는 대상이 아니라, 사회 변화를 이끄는 주체로서 성장하는 장애인들의 터전인 제주 장애인인권포럼에 대해 심층적으로 살펴보겠습니다.
목차
- 1. 제주 장애인인권포럼의 정의와 설립 배경
- 2. 포럼이 추구하는 핵심 가치와 철학
- 3. 장애인 인권 침해 감시 및 정책 모니터링 활동
- 4. 장애물 없는 제주(Barrier-Free) 조성을 위한 편의시설 점검
- 5. 장애인 자립 생활(IL) 지원 및 리더십 강화 교육
- 6. 장애인 당사자 중심의 문화·예술 및 여가 권리 보장
- 7. 편견 없는 지역 사회를 위한 장애 인식 개선 캠페인
- 8. 미래를 향한 과제: 지속 가능한 인권 생태계 구축
1. 제주 장애인인권포럼의 정의와 설립 배경

제주 장애인인권포럼은 사단법인으로서 제주 지역 내 장애인의 인권 향상과 사회 참여 보장을 위해 설립된 당사자 중심의 인권 단체입니다. 2000년대 초반, 장애인의 권리에 대한 사회적 인식이 미비하던 시절에 장애인들이 스스로 목소리를 내어 법적, 제도적 장치를 마련하고 차별을 없애야 한다는 절박함 속에서 태동하였습니다.
이들은 시혜와 동정의 시선에서 벗어나 '권리'로서의 복지를 주장하며, 제주도라는 지역적 특수성 안에서 장애인이 겪는 다양한 제약사항을 극복하고자 했습니다. 초창기 소수의 활동가로 시작된 이 움직임은 현재 제주를 대표하는 장애인 인권 옹호의 보루로 성장하였습니다.
2. 포럼이 추구하는 핵심 가치와 철학
제주 장애인인권포럼이 견지하는 가장 중요한 철학은 '장애인 당사자주의'입니다. 이는 장애인과 관련된 모든 결정 과정에 장애인 당사자가 참여해야 한다는 원칙입니다. "우리 없이 우리를 결정하지 말라"는 세계적인 장애인 인권 구호처럼, 정책의 수혜자가 아닌 설계자로서의 역할을 강조합니다.
또한, 모든 인간은 존엄하다는 보편적 가치를 바탕으로 '자기 결정권'과 '사회적 통합'을 핵심 가치로 삼고 있습니다. 장애가 더 이상 차별의 이유가 되지 않고, 개인이 가진 역량을 충분히 발휘할 수 있는 평등한 공동체를 지향하는 것이 이 포럼의 존재 이유입니다.
3. 장애인 인권 침해 감시 및 정책 모니터링 활동
포럼의 가장 두드러진 활동 중 하나는 철저한 감시자(Watchdog) 역할입니다. 매년 제주도와 기초자치단체의 장애인 관련 예산 집행 내역을 분석하고, 조례가 실질적으로 장애인의 삶에 기여하고 있는지 정책 모니터링을 실시합니다.
특히 인권 침해 사례가 발생했을 때 즉각적인 대응 체계를 가동합니다. 상담 센터를 운영하여 피해를 접수하고, 법률적 조력을 연계하거나 성명서 발표 및 기자회견을 통해 사회적 관심을 촉구합니다. 이러한 감시 활동은 제주 지역의 공공기관과 기업들이 장애인 인권을 더 신중하게 고려하게 만드는 견제 장치가 되고 있습니다.
4. 장애물 없는 제주(Barrier-Free) 조성을 위한 편의시설 점검
제주는 관광지로서의 명성이 높지만, 이동이 불편한 장애인들에게는 여전히 문턱이 높습니다. 포럼은 이를 해결하기 위해 '장애물 없는 제주 만들기' 사업을 적극적으로 전개합니다. 관광지, 공공건물, 도로 환경 등에 대한 편의시설 접근성 조사를 정기적으로 수행합니다.
단순히 '시설이 있다, 없다'를 조사하는 것을 넘어, 휠체어 사용자가 실제로 이용 가능한지, 시각장애인을 위한 유도 블록이 제대로 설치되어 있는지 등을 당사자가 직접 점검합니다. 조사 결과는 책자로 발간되거나 지도로 제작되어 정보 접근성을 높이며, 문제가 있는 시설에 대해서는 개선을 강력히 권고합니다.
5. 장애인 자립 생활(IL) 지원 및 리더십 강화 교육
시설이나 가정 내에 고립되기 쉬운 장애인들이 지역 사회로 나와 독립적으로 살아갈 수 있도록 돕는 '자립 생활 지원'은 포럼의 핵심 사업입니다. 자립 생활 기술 훈련(ILST)을 통해 가계 관리, 이동 기술, 대인관계 형성 등을 교육합니다.
또한, 장애인들이 자신의 목소리를 당당히 낼 수 있도록 '권익 옹호 활동가 양성 교육'을 실시합니다. 이를 통해 양성된 활동가들은 다른 장애인의 인권을 옹호하는 멘토가 되거나 지역 사회의 다양한 위원회에 참여하여 정책 제언가로 활동하게 됩니다. 이는 장애인 공동체의 리더십을 강화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듭니다.
6. 장애인 당사자 중심의 문화·예술 및 여가 권리 보장
생존권만큼이나 중요한 것이 문화 향유권입니다. 제주 장애인인권포럼은 장애인들이 예술적 재능을 발견하고 즐길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합니다. 장애인 연극단 운영, 문학 창작 교실, 사진 및 미술 전시회 등을 기획하여 장애인의 감수성을 사회에 전달합니다.
이러한 활동은 장애인이 단순히 문화를 소비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생산자'로서 사회와 소통하는 기회를 제공합니다. 장애인 예술가들의 작품은 비장애인들에게 장애를 '결핍'이 아닌 '또 다른 개성'으로 바라보게 하는 강력한 매개체가 됩니다.
7. 편견 없는 지역 사회를 위한 장애 인식 개선 캠페인
제도적 변화만큼 중요한 것은 시민들의 인식 변화입니다. 포럼은 학교, 기업, 지역 축제 현장을 찾아가 장애 인식 개선 교육과 캠페인을 진행합니다. 전문 강사로 교육받은 장애인 당사자들이 직접 강연에 나섬으로써 교육의 진정성과 파급력을 높입니다.
캠페인 활동에서는 장애 체험 프로그램뿐만 아니라 장애를 비하하는 용어 바로잡기, 일상 속 차별 사례 공유 등을 통해 비장애인들이 무심코 저지르는 차별적 행동을 되돌아보게 합니다. 이러한 노력은 제주도민들이 장애인을 동등한 이웃으로 받아들이는 포용적 태도를 형성하는 데 크게 기여하고 있습니다.
8. 미래를 향한 과제: 지속 가능한 인권 생태계 구축
제주 장애인인권포럼은 앞으로 더 고도화된 인권 옹호 시스템을 구축해야 하는 과제를 안고 있습니다. 고령 장애인의 급증, 발달장애인의 권리 보장, 4차 산업혁명 시대의 디지털 접근성 격차 해소 등 새로운 형태의 인권 의제들이 산적해 있습니다.
http://jejuhumanrights.or.kr/kor/
제주장애인인권포럼
사단법인 제주장애인인권포럼 소개 및 사업소개, 참여마당, 알림마당, 후원안내등 정보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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